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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덴티움] 중국 임플란트 시장 전망

1. 중국 민간병원의 VBP 참여율 및 전망

 

  • '23년 기준 중국 치과의료기관은 10만여개이며, 이 중 1~3명 치과의사로 구성된 소규모 진료소가 약 88%, 종합병원(치과) 약 11%, 구강 전문병원 약 1%이다. 
  • 중국에서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제고되면서 치과 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종합병원에 비해 소규모 민간 병원 이용률이 높다. 2020년 코로나19 영향으로 환자수가 줄어들었다가 2021년부터 다시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. 
  • 최근 젊은 층 수요도 점차 증가하며 20~35세의 소비자 비중이 70% 이상으로 주요 소비층으로 부상했다. 중국 구강의료 수요는 임플란트가 약 40%로 1위, 치아교정 수요가 29.9%로 2위이다. 그러나 임플란트 비용 부담이 커서 중국의 임플란트 보급률은 낮은 편이다. 

| 2018~2025년 중국 구강병원 진찰인원 차수(단위: 천만 차)

*단위에서 '차'가 무슨 의미? 

자료: http://www.kmdianews.com/news/articleView.html?idxno=60579

자료: Frost & Sullivan, DJyanbao 출처 : 의료기기뉴스라인(http://www.kmdianews.com)

 

'22년 기준 민간 병원의 진찰인원 비중은 전체 환자의 약 70% 수준으로 공립병원에 비해 높다. 반면 '23년 민간병원의 VBP 참여율은 얄 33.5%로 추정된다. 이는 '23년 VBP로 낙찰된 임플란트 259만 세트 중, 국공립 병원향이 100만개, 사립병원향이 약 159만개로 추정됨에 따른 수치이다. VBP에서 민간병원의 참여율이 공립병원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는 것은 향후 VBP 물량 확대에 따라 민간병원의 참여율이 빠르게 높아질 수 있음을 의미한다. 임플란트 가격 방어 차원에서 VBP에서의 낮은 민간병원 참여율은 오히려 긍정적이다. VBP로 체결하는 계약 외에 민간병원으로 납품하는 임플란트의 가격은 보다 높게 책정되기 때문이다. 하지만 향후 VBP를 중심으로 한 정부주도형 임플란트 매입이 지속될 것이므로 규제와 압박에 따른 민간 병원의 참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, 이로 인한 임플란트 구매량 증가는 Q 증가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판단한다. 구강병원 진찰 환자 수 역시 민간병원을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민간병원의 참여율은 VBP의 Q를 추정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이다. 

 

VBP 시행 규제에 따르면 임플란트에 VBP가 적용되는 '23년 이후 

1) VBP 도입 지역에서 전체 의료기관의 40% 이상은 의무적으로 제도에 참여해야 하며 

2) 전체 시술건은 전년도 시술건의 50% 이상이어야 하며

3) 해당 규제를 따르지 않을 시, 민간병원이 VBP 참여를 원하지 않을 시, 작년 대비 50% 이상의 시술을 하지 못했을 시에 사유서를 제출해야 한다. 

임플란트 식립 건수의 50% 이상이 VBP 도입에 따른 임플란트 시술건이어야 하므로 전체 공립병원 비율을 감안하더라도 민간병원의 참여가 반드시 필요한 상황 

 

 

| 2022년 연령대별 구강의료 소비 점유율

자료: DJyanbao

 

| 중국 치과 수요 비중

Huaon 산업연구원 출처

 

'23년 VBP 도입 당시 1월 쓰촨성 의료보장국을 중심으로 광둥, 허난, 안후이, 허베이 등 지방정부가 공동으로 임플란트 자재의 중앙집중식 구매 조달 입찰을 시행했으며, 지역 내 민영병원 1만 4000여곳을 포함한 1만 8000여곳 병원에서 총 287만 세트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. (이는 중국의 연간 임플란트 자제 소비량 400만 세트의 72%에 달하는 수량이다.)

그에 따르면 임플란트 자재 VBP에 참여한 민영병원의 비중은 전체의 78%, 공립병원의 비중은 22%로 추정된다. 

 

2. 중국 치과 시장/의사 수 

 

2-1. 치과의사 수 

중국엔 임플란트 시술을 할 수 있는 전문 치과의사 수도 부족하다. 중국 궈하이증권에 따르면 2016~2019년 중국 치과의사 연평균 증가율은 13.6%에 달했다. 하지만 이중 임플란트 시술 자격을 갖춘 의사는 20%에 불과하다. 2021년 중국 위생통계연감에 따르면 중국 치과의사 수는 22만1000명으로, 치과의사 1명당 담당 인구수는 2만명이 넘는다. 게다가 대다수 치과의사가 베이징, 상하이 등 동부 연해 지역에 집중해 있는 것도 문제다.

(자료: https://www.ajunews.com/view/20230208090438814)

 

 

2-2.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매출 성장 가능성 

1) 디지털 덴티스트리

임플란트 시술을 위해서는 디지털 덴트스트리 이용한 스캔과 CAD, 제작이 필수적 -> 임플란트 시술 가능한 치과가 증가할수록 디지털 덴티스트리 수요도 동반 증가 

 

" 2021년 4분기 중국 신규 개원 치과 상대 장 비(CT, 체어 등) 매출이 급증한 이후 2022년 상반기 중국 주요 도시 락다운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30% 매출 상승한 바 있는 만큼(삼성증권) " 

 

 

3. 인구구조 변화: 노인인구 증가

제4회전국구강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

  • 35~44세: 평균 남은 치아 29.6개, 상실치아 2.4개, 완전한 지아 보유 66.7%
  • 55~64세: 평균 남은 치아 26.3개, 상실치아 5.7개, 완전한 치아 보유 33.8%
  • 65~74세: 평균 남은 치아 22.5개, 상실치아 9.5개, 완전한 치아 보유 18.3%

=> 2020년 중국의 상실된 치아에 대한 치료 수요는 26.35억개에 달한다. 

 

 

4. 국가별 임플란트 보급율

선진국이 1만명당 임플란트 식립개수 100~200개, 한국이 623개이며 중국은 29개 수준(=400만개/14억)

선진국 중에서도 임플란트 시술 비용이 높은 미국의 경우 인구 1만명 당 임플란트 식립 개수가 83개로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

2014년 건강보험이 급여화 된 이후 국내 식립률은 5% 수준이었으나, 선진국은 1-2%, 중국은 0.2% 수준이다.

4-1. 국내 임플란트 보급률이 높은 이유 

국내 임플란트 식립률은 1만명당 623개로 선진국 대비해서도 월등히 높은 숫자를 보이고 있다. 국내 임플란트 시장 성장이 타 국가보다 가팔랐던 이유는 건강보험의 적용을 들 수 있다.

 

임플란트는 2014년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었고 그 이후로는 적용 대상이 만 75세에서 만 65세로 확대되고 본인 부담률 마저 50%에서 30%로 줄어들었음. 비싼 가격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외면한 임플란트이었기에 보험 적용 이후에는 보다 저렴해진 시술 비용으로 인해 임플란트의 수요는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음.

- 2014년 7월: 보험적용

- 2015년 7월: 만 70살 이상으로 확대

- 2016년 7월: 만 65살로 확대

- 2018년 7월: 본인부담률 30%

- 이렇게 4번을 거쳐 보험 적용의 범위가 점차 확대.

- 그 결과 2016년 시술 환자는 40만 명에서 2017년 57만 명 2018년 58만 명으로 증가

자료: https://blog.naver.com/daesam2/223098409910

따라서, 1) 노인 인구의 증가와 2) 건강보험 적용 범위 확대로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다고 볼 수 있다. 국산 임플란트 브랜드(오스템, 덴티움, 네오, 디오, 메가젠 등)의 점유율이 약 96%에 달하며 시장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2022년 기준 임플란트 평균 가격은 1개당 약 108만원이다. 1990년대 중반까지는 노벨바이오케어, 스트라우만 등 미국, 유럽 등지의 수입 임플란트가 시장을 장악하고 있었으므로 임플란트 하나당 치과대학병원은 400~500만원, 치과의원도 300~400만원 정도의 비용이 책정되었다.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오스템임플란트를 시작으로 국산 임플란트가 등장하면서 수입산에 비해 반값 이상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했고, 2014년 건강보험이 적용되면서 대상환자는 수가의 50%의 비용만 부담하면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. 건강보험이 처음 적용된 2014년을 기준으로 하면 행위수가 101만2,960원(의원급 기준)과 평균 재료대 18만원을 더한 119만2,960원이 최종수가로 결정됐는데,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50%였던 만큼이 가운데 60만원 정도만 부담하면 됐다. 특히 2018년 7월부터는 환자의 본인부담률이 50%에서 30%로 낮아져, 환자의 부담은 더욱 낮아졌다. 그에 따라 2000년 이전에는 1인당 GDP 대비 평균 임플란트 비용이 15~20.81% 수준이었으나, 2000년대 이후 국산 브랜드의 점유율이 증가하며 2005년 기준 6.3~12.51%로 크게 감소하였다. 

 

반면 보급율이 낮은 국가들은 임플란트 비용이 큰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. 선진국 중에서도 임플란트 보급율이 낮은 편인 미국의 경우, 일반적인 치과 보험은 임플란트 치료를 지원하지 않으며 미용 목적이 포함된 치과보험(cosmetic dental procedure coverage)에서 임플란트 치료비를 지원한다. 평균 50%의 치료비를 지원하고, 보험 플랜에 따라 80%, 100%까지 지원하는 사례가 있으며, 임플란트 시술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4,300~6,500달러로 추산된다. 

 

중국 역시 임플란트 평균 가격이 약 1.5만 위안(한화 약 277만원)으로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다. 임플란트 자재 비용 뿐만 아니라, 치과의 서비스 비용 등이 포함되어 가격이 책정되었고 지역마다, 병원마다 그 가격이 제각각이었기 때문에 비용 부담이 클 수 밖에 없었다. 하지만 VBP 도입 이후 정부가 임플란트 소모재 가격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 비용도 관리감독하면서 임플란트 가격이 6,000~7,000위안(약 11~129만원)으로 인하되었다.(자료: 중국 국가의료보장국 발표) 1인당 GDP 대비 임플란트 가격은 VBP 시행 전 14.8%에서, 시행 후 6.8%로 감소하였으며 이는 미국, 독일과 유사한 수준이다. 

순서대로 중국(VBP 이전), 중국(VBP 이후), 한국, 스페인, 이탈리아, 독일, 스웨덴, 프랑스, 미국